반면 일반적인 스토리지에 대해서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스토리지 최적화 기능이 매우 유용하다.
맥의 드라이브가 꽉 찬 상태에서 파일이나 데이터를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추가하면 맥OS가 이 파일의 로컬 복사본을 자동으로 삭제하고 아이클라우드에서만 이 파일을 유지한다. 이 파일을 더블-클릭하거나 앱에서 열면 맥OS가 이를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한다.
조금 복잡한 내용이므로 예를 들어 보자. 맥에 연결된 외장 하드에 500GB 정도의 학습 영상이 있고 맥 스토리지는 250GB 정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 학습 영상을 맥 안에 통합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하자.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의 공간 최적화 옵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이 상황이다. 일단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다음을 확인하자.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충분히 구매했는가? 500GB 또는 2TB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50GB 구독도 가능하지만 맥 저장공간을 보충하는 용도로는 충분치 않다.
데이터 통신 용량과 속도가 충분한가? 데이터 사용량이 초과돼 추가로 돈을 내고 있지 않은가? 혹은 너무 속도가 느려 병목이 느껴지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런 제한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부 ISP는 코로나 대유행과 재택근무 확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속도 제한을 해제했다.
인터넷 속도가 충분히 빠른가? 인터넷 속도가 수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필요할 때 이를 다운로드하기에 충분하지 확인해야 한다.
이제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된다.
맥OS 버전에 맞춰 적절한 설정 창에서 '맥 저장 공간 최적화'를 선택한다. 맥을 여러 대 사용하고 같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로그인돼 있다면, 각 기기에서 최적화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래야 드라이브가 가득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외장 드라이브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수십 기가 정도 파일을 복사한다.
파일이 모두 업로드될 때까지 기다린다. iCloud.com에서 파일 업로드가 완료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수십 기가 정도 파일을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복사한다. 이제 맥 스토리지가 모자라기 시작하면 맥OS가 자동으로 로컬 복사본을 삭제하기 시작한다. 스토리지 상황과 삭제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계속해서 수십 기가 정도씩 나눠 모든 파일을 다 올릴 때까지 복사하고 기다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파일을 올리는 또 다른 방법은 iCloud.com 사이트를 통해 직접 업로드하는 것이다. 단 파일을 업로드할 때 파일 단위로만 선택할 수 있고, 중간에 중단되거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이 과정에서 어떤 파일도 임의로 삭제해서는 안 된다. 맥OS와 아이클라우드가 이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므로 사용자가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editor@itworld.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