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포도는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청포도이다.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장년층은 물론,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젊은 층과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아 소비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경상남도내에도 재배 면적과 출하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과일이다.
▲ 샤인머스켓 포도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추석 출하를 겨냥한 시설재배를 제외한 노지재배의 경우, 9~10월 중순에 걸쳐 수확을 완료한다. 이렇게 수확한 ‘샤인머스켓’은 출하량을 분산하고 소비자에게 연중 공급하기 위해 저온저장을 실시한다. 특히 과립이 크고 당도가 높아 명절 선물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내년 설 명절까지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수확한 샤인머스켓을 농가에서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을 기술지원하고 나섰다.
▲ 샤인머스켓 포도 저장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먼저, 수확한 포도는 저온에서 품질변화가 적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수확 즉시 선과장으로 옮겨 과일의 품온(品溫)을 낮춰야한다. 품온이 높은 상태에서 플라스틱 필름에 밀봉하거나 포장을 하게 되면 내부에 물방울이 생겨 부패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장고 사용을 위해서는 저장고 내부를 완전히 비우고 깨끗이 청소한 다음 훈증제나 염소계 살균제 등을 이용하여 살균하는 것이 좋다. 저장온도는 과일이 얼지 않는 최저온도인 0℃를 기준으로 상대습도 80~90%가 적정하다.
아울러 저장고내 냉각기의 바람이 과일에 직접 닿게 되면 결빙에 의한 언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 필름으로 포장을 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필름과 유황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부패율을 줄여 저장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영숙 연구사는 “저장고 소독을 위해 유황훈증을 한 경우 24시간 밀폐하여 소독 한 후 작업자의 건강을 위해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October 28, 2020 at 06: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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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포도 저온저장 이렇게 하세요 - 한국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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